요즘같이 싸늘한 겨울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겨울철 국물요리하면 많이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 바라 동태탕일거예요. 얼큰한 동태탕국물에 몸을 녹이거나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하려고 많이 찾으실 거 같네요. 그래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세히 말하면 서림동에 위치한 동태전문점, 동서정에서 동태탕을 한그릇하고 왔어요. 동태전문점답게 조금 더 특별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서울관악구신림동맛집 동서정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동서정은 대로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편하구요. 큰 건 아니지만, 음식점 앞에 4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식사시간에 가면 택시들이 많이 주차하고 있는데, 기사님들이 자주 찾는 걸로 봐서는 맛에선 손색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동서정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여서 좋았는데요. 가득 앉으면 50명 정도는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동태전문점 맛의 세계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동서정의 메뉴는 가장 많이 드시는 동태탕을 중심으로 전골과 찜, 내장탕, 동태전 등 다양한 동태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동태탕이 6,000원, 내장탕 7,000원, 전골과 찜은 17,000원에서 27,000원 등입니다. 알탕도 있군요. 7,000원입니다. 저는 시원한 동태탕을 시켰어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먼저 들어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오는데요. 여러 번 다녀본 결과 반찬이 조금 바뀌기는 하지만, 김치와 콩나물무침은 고정에 오늘은 버섯과 열무김치와 나왔네요. 먹을만큼만 들어서 먹으면 음식물을 버리지 않아도 되고, 더 먹을 때 눈치보지 않아서 좋았어요.
동태탕에 들어있어는 동태살과 곤이를 찍어먹으면 맛있는 양념장인데요. 와사비를 섞어서 먹으면 톡 쏘는 맛까지 나서 나름 추천하는 양념장입니다.
동서정의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하는 것인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5~10분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동태탕이 나왔습니다. 국물 안에는 동태살과 곤이, 야채 들이 듬뿍 들어있네요. 참고로 맵기도 조절할 수 있는데요. 더 시원한 국물을 원하시면 주문할 때 말 씀드리면 됩니다.
동태꼬리부분과 곤이, 두부를 찍어봤어요. 동태살을 잘 발라서 와사비가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곤이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라 탱글탱글 맛있었어요.
이렇게 살과 곤이를 먹은 후 밥을 말아드시면 되는데요. 얼큰한 국물에 이 겨울에도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시원하네요. 밥이 부족하시면 카운터 옆에 있는 보온밥통에서 셀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콩나물과 함께 먹는 동태탕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12월의 겨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얼큰한 동태탕 한그릇으로 화끈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갈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에서는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