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자연산 돌미역으로 끊인 미역국 요리
가족 생일을 맞아 지난 번 선물받은 자연산 울릉도 돌미역으로 따뜻한 '홍합 미역국'을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자연산 돌미역은 쫄깃한 맛과 영양이 풍부해서 양식미역보다 훨씬 귀하고 가격도 훨씬 비싼데요. 여기에 자연산 돌미역과 함께 홍합를 더하면, 더욱 영양가가 많은 "홍합 돌미역국"을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새우랑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붙어 있습니다. 일부러 붙여 놓은 건 아니겠죠. ^^ 자연산 돌미역의 경우 일반 가공미역에 비해 미역줄기나 잎이 더 굵고 뻣뻣해서 차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물에 불릴 때나 끓일 때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자연산 미역의 꼬들함과 식감은 물론 영양가까지, 일반 미역과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1. 먼저 미역을 한뼘 정도 길이로 잘라 줍니다. 그릇에 넣고 물을 부은 후 2시간 이상 불립니다.
2. 충분히 불리면 미역이 부드러워 지는데요. 도마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미역국을 끓일 냄비에 넣고 참기름 두 큰술로 볶습니다.
3. 미역을 참기름으로 3분 정도 볶아준 다음, 물의 양을 미역국 양이 되도록 붓고 10분간 끓입니다.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는데요. 우리 어머니께서는 건더기가 많아야 국이 맛있다면서 무슨 국을 끓여도 국물을 적게 넣는 편이라, 저도 국을 끊일 때마다 그렇다 되더라구요.
4. 10분간 끓인 다음에 홍합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소금은 비만과 혈압에 관여하기 때문에 조금씩 줄어주시는게 좋습니다. 갑자기 싱겁게 먹으면 맛이 없으니 조금씩 줄여가도록 노력하시면 가족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5. 이렇게 20분을 더 끓어주면 완성입니다. 미역과 홍합만으로도 간단히 맛있는 미역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역국은 끓이면 끓일 수록 깊은 맛을 내는 국요리인거 같습니다. 보통 만들기 쉬운 국요리라면 된장이나 김치찌개를 떠올리는데 미역국도 그에 못지 않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짜잔~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소한 맛을 원하시면 처음에 들깨기름으로 볶고, 들깨 가루를 넣어주면 아주 고소한 미역국이 됩니다. 생일날이면 반드시 먹어야만 할 것은 요리.. 미역국!! 하지만 산모가 출산 후 먹는 미역국을 왜 그 자식이 커서 먹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 차라리 생일날 어머니께 미역국을 맛있게 끓여드리는게 맞지 않을까 하구요..날씨가 싸늘하니 감기가 걸리기 쉬운 때인 만큼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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