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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봄 야간 고궁특별개방 첫날 후기

일과행복 2016. 4.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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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봄야간 특별개방 첫날 다녀온 얘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올해 5월에도 봄 야간특별관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야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복궁 야간개방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였는데요. 하루에 입장객이 제한되기 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날짜에 관람하시려면 미리 서두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개방기간이 황금연휴기간이라 더 인기가 높을 거 같네요. 

 

 

일반관람객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예매를 할 수 있는데요. 관람요금은 3,000원입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 관람객은 현장예매가 각각 55명 한해 현장구매가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오후 7시 ~ 오후 10시

 

*관람구간: 근정전 일원과 경회루 일원

 

경복궁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제가 광화문광장을 거쳐 경복궁 앞 광화문에 섰을 때가 개방시작시간인 7시 정도 되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아직 어둠이 완전히 드리워지지가 않았을 때 였어요. 다녀온 결과 8시 정도 오시는게 가장 황금시간인 거 같더라구요. 저는 해가 질 때까지 근정전 앞에서 사람구경을 하며 기다렸답니다. 

 

 

화마를 막아준다는 경복궁 앞 해태상을 지나 광화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매표소가 달라서 연령에 맞게 줄을 서면 빨리 티켓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예매 입장료 교환은 신분증을 창구에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받은 티켓은 홍례문 아래에 있는 검표하시는 분들에게 보여주시면 티켓을 자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당일 1회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가시 다시 들어올 수가 없어요. 

 

 

서서히 궁을 밣히는 불빛이 켜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하늘을 생각보다 밝고 야간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네요. 너무 빨리 왔다는 후회를 몰려왔지만,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생각도 하고 아주 나쁘지는 않았어요.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의 모습입니다. 역시 조선시대의 중심궁궐인 법궁의 정전답게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면 5칸, 측면 5칸으로 총 25칸짜리 건물로서 2층 구조이지만, 내부는 2층이 없이 천장이 높은 건물입니다. 

 

 

근정전 앞마당을 조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도를 중심으로 조정에는 정1품부터 품계석이 서 있습니다. 왕이 행사를 할 때 신하들이 품계에 맞게 서서 임금을 보좌하게 되지요. 특히 조정은 다듬지 않은 박석이 깔려있습니다.

 

 

더 아름다운 고궁의 야간을 보기 위해서 잠시 앉아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근정전 주변에 회랑쪽에 앉아서 근정전을 찍어봤습니다. 

 

 

20분 정도 앉아 있다가 근정전 내부를 보기로 하고 근정전 앞으로 향했습니다. 조선시대 법궁이라고는 하지만, 임진왜란에 소실된 이유 풍수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다가 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19세기에 다시 건축한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건물은 아니지만 근정전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내부의 임금이 앉는 자리인 어좌입니다. 확실히 지난 번에 다녀온 창경궁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요. 어좌 뒤에는 일월오악도라고 해서 해와 달, 5개의 봉우리가 그려져 있는 병풍이 서 있습니다. 

 

 

근정전의 단청이 불빛을 받으로 더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최근에 근정전에 대한 보수공사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단청도 새로 한 것인지 너무 선명하고 예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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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앞에서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려고 하다가 다른 관람구역인 경회루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향원정도 가보고 싶었지만, 관람구역에서 제외되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역시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 안에서 야경이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경회루가 관람객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었어요. 

 

 

점점 더 좋은 사진이 나오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경회루 주변이 인기가 좋아서 연인들이나 사진기를 들고 촬영을 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 이곳에 많이 모여 있었어요. 셀카를 찍고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역시 최고의 포토존인 거 같네요. 

 

 

경회루 앞에 정원에는 나무들도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요.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서 한장 찰깍 찍어봤어요. 

 

 

경회루와 수정전 앞에는 간단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매점이 있었어요. 안에서는 야간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간단히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회루를 둘러보고 다시 근정전으로 향했는데요. 어둠이 점점 짙어지면서 근정전의 야경도 색채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카메라인 NX300 으로 찍은 야경모드 사진인데요. 예쁘게 잘 찍힌 거 같아요.

 

 

이렇게 1시간 30분 정도 경복궁 야간개장행사의 관람을 미치고 근정문, 홍예문을 거쳐 광화문을 향했습니다. 

 

 

광화문의 야경을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위에 사진은 안쪽의 안쪽이고 아래쪽은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광화문이라는 현판과 단청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시죠. 

 

 

이번에는 경복궁을 지키고 있는 해태상과 광화문을 함께 한 사진입니다. 광화문 앞쪽에서는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는데요. 판서들이 행정을 관할하던 6조의 관청이 있었던 자리였던 것을 생각하니, 지금의 광화문청사가 왜 여기 있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경복궁이 청와대가 중심이겠죠.

 

 

봄개방행사의 첫날 경복궁을 찾았는데요. 관람객 대부분이 연인이나 카메라를 들고 야간을 찍기 위해 오신 분였어요.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으셨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야경이 아름답기로 이미 소문이 났다는 뜻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경복궁 예매를 미처 하지 못하신 분들은 창경궁도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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