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 퍼레이드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기념행사는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오전에 열렸고, 시가행진은 오후 4시부터 남대문 --> 시청 --> 광화문에 이르는 세종대로 구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공산군을 반격해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고 하네요.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블로그 소개 순서는 전체적인 시가행진은 이 글에서 소개하고, 구체적인 부대별 사진들은 별도의 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매년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리지만, 5년마다 한번씩 기념식 외에 시가행진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는요. 1993년부터 대통령 취임원년에 대규모 퍼레이드가 개최됩니다. 3시 30분 경 MBC 헬기가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시가행진이 시작할 모양입니다.
제가 아주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게 만든 단상. 원로 군인들 같은데요. 시가행진 때 군인들이 경례를 저쪽으로 해서 저는 매번 뒷통수를 보고 되죠. ^^ 4시 정각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시가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빠라빠라밤~
시가행진의 선두에는 헌병대 기동대가 바이크를 몰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배우 김수로가 일밤 진짜 사나이을 통해 이 행진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고 소리도 있구요.
군기대의 모습입니다. 군기대는 각 연대급 이상 부대의 부대기를 상징하는 부대라고 하네요. 이 군기대가 등장하면, 모든 부대가 참여했다는 얘기가 되는거죠. 시가행진의 순서는 육해공군, 연합사, 기계화부대, 미사일, 해병대 순입니다.
군기대에 이어 화랑의 후예, 육군사관생도들의 행진입니다...
육사생도에 이어 영천에 있는 3사관학교 생도들의 행진입니다. 제 뒤에 어떤 어머님의 아들이 3사관학교를 다니는 것 같더군요. 열심히 아들을 응원하고 계십니다.
3사관학교생도에 이어 백의천사 간호장교 행진입니다.
중간 중간에 군악대가 연주를 하고 지나가고 있어서 아주 행진이 경쾌하세요. 영화도 그렇지만, 눈과 귀가 동시에 자극이 되어야 멋진거 같아요.
다음은 해군입니다. 지휘차량 뒤에 해군 군기대 모습입니다. 해군의 전 부대들도 행사에 참가하였네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행진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해군전력이 많이 좋아져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죠.
다음은 공군사관생도들의 행진입니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연합뉴스 기자가 엄청 거슬리네요. 지켜본 결과 밧데리만 몇번 교환하다가 하나도 못찍고 식이 끝났어요. 이 기자들 아휴~~
공군에 이어 한미연합사와 헌병대 행진입니다. 연합사의 경우 규모는 적었지만, 아주 절도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연합사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연합사에 이어 헌병대 행진입니다. 김수로는 정말 참여한 것일까요??
다음은 기갑부대 행진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력전차 K1A1 전차입니다. K1 전차의 개량형으로 120mm 활강포를 사용해서 4km 내 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군대에 있을 봤던 M48전차보다 엄청 조용하더군요. 다음은 대공포병입니다. K263 발칸의 모습입니다. 비호와 같은 다른 대공포병전차들도 참여하였습니다.
대공포병에 이어 포병의 시가행진입니다. K55A1 자주포, K9 썬더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등 순서였는데요. K55를 개량한 K55A1 자주포는 32km로 사거리가 늘었다고 하고, 국산 10대 명품무기로 알려진 세계 2위급의 자주포 K9 썬더의 경우 사거리가 40km에 달한다는군요. K9 썬더 자주포, 터키에 수출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K55보다 크기가 훨씬 커더군요. 사거리가 늘어났으니 당연히 그렇겠죠.
다련장 포병에 이어 각군에서 개발운영되고 있는 미사일부대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탄두미사일인 현무 1,2,3을 비롯, 천궁, 해성, 청상어, 홍상어 등의 국산 무기 및 하푼과 같은 미사일이 참여했군요.
마지막으로 해방대 상륙장갑차 행진입니다.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건물 위쪽에서 종이를 한시간 동안 뿌렸는데, 이걸 언제 다 청소하나 했더니 청소차량이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흩어진 종이는 환경미화원의 몫이겠죠. 고생하세요!
이상으로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군사력이라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인만큼 외부의 안전보장 없이 발전이라는 것도 기대하기 힘들 거 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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