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떠나요

대구달성공원 대구시민의 휴식처 관풍루 동물원

일과행복 2016. 5.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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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가볼만한 곳, 대구시민의 휴식처이자 고대의 성터인 대구여행 명소 "달성공원" 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4월 초에 찾은 달성공원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글을 올리는 지금쯤은 벚꽃은 지고, 대신 푸르름이 더하고 있을 거 같네요. 달성공원은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동물원도 운영하고 있어서, 호랑이, 사자, 코끼리, 조류 등 아주 좋은 동물들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찍은 사진이 많아서 동물원편은 이어서 올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달성공원에 있는 문화재나 시설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신라 첨해이사금 15년(서기261년)에 달벌성을 쌓고 나마벼슬의 극종을 성주로 삼았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전해지지만, 달성은 청동기시대부터 지역의 중심을 이루던 집단이 쌓은 토축성으로 삼국사기의 기록보다 더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달성은 신라에서 고려시대까지 관아지로 사용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도의 행정중심관청인 감영으로 이용된 적도 있습니다. 

 

대구 달성공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달성이 지금처런 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1905년이고, 이후 식민지지배의 일환으로 1914년 대구신사가 이곳에 세워 졌으나, 1966년 신사건물을 해체하고 공원내부를 정비하여 동물원 겸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네요. 달성공원 정문 옆에 보시면서 작은 언덕 같은게 있는데요. 언덕이 아니라 달성의 성곽입니다. 토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예전에는 저 높은 언덕 위에서 병사들이 성을 지키고 있었겠죠. 

 

 

제가 달성공원을 지난 경로를 붉은 선으로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보니 정확하지는 않네요. ㅠㅠ 대충 이렇다는 겁니다. ^^

 

 

달성의 공원의 입구입니다. 기와지붕으로 된 정문이 성터임을 암시하는 것 같네요. 달성공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개장시장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구요. 동물원은 오전 10시부터 개장을 합니다. 

 

 

관풍루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른쪽 동물원 구역으로 가면 라마와 얼룩말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달성공원에서 유일하게 남다시피한 관풍루입니다. 관풍루는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건물은 아니구요. 지금의 감영공원인 구 경상감영에 있던 것은 1906년 달성공원으로 이전한 것입니다. 관풍루는 경상감영의 정문인 포정문 위에 세워진 문루인데요. 당시에는 큰북, 종, 나팔 등의 풍악기구를 준비해 놓고 밤 10시에 문들 닫고 새벽 5시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달성공원의 개장시간과 같네요. 관풍루를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층에 올라갈 수는 없지만, 2층에서 대구시내를 바라보면 정말 멋있을 거 같네요. 하지만 소중한 문화재니 잘 보존해야겠죠.

 

 

관풍루 앞에 자리잡고 있는 대구달성이라는 표지석입니다. 달성이라는 표지석이 왜 여기 있는 것일까요? 그만큼 관풍루가 사랑을 받아왔다는 얘기가 될 거 같아요.

 

 

관풍루에 앞에 성벽을 내려다보니 높이도 상당하고 경사도 아주 급한 것이 성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토성으로서 많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그 위용은 여전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병사들이 지켰을 성벽은 지금에 와서는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달성공원을 한바퀴돌면 1,300미터라고 하니 간단히 산책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관풍루 성벽쪽에서 바라본 대구시내의 전경입니다. 

 

 

달성공원의 관풍루에서 보라본 성안의 모습입니다. 성곽이다 보니 둥근형태로 토성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지금에 보면 성인지 언덕인지 구분이 잘 가지는 않지만, 성이라고 알고 보니 예전 모습은 어떠했을지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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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의 중심에는 넓게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구요. 가장 안쪽 잔디광장에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에 있는 잔디광장은 잔디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입니다. 빨간 색이 만개하면 정말 이쁠 거 같네요.

 

 

엄마 아빠가 어린 아이들이 안고 있는 여기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상입니다. 동상만 보면 어린이헌장이 아니라 가족헌정이라고 해야 할 거 같네요.

 

 

달성공원 중심에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서침나무'가 있습니다. 나무 수종은 회화나무이지만, 서침이라는 세종대왕시절 인물을 기리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의 세거지였던 달성공원을 지켜주는 수문장이자 그의 인품을 상징하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붙여 '서침나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달성공원 중앙 통로 윗쪽에 자리잡고 있는 시계탑입니다. 시계탑이지만, 나무에 가려지고 위치가 애매해서 시간을 확인하기는 부족함이 있는 거 같더군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달성공원의 참느릅나무입니다. 여기저기 나무를 치료한 흔적이 많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 자리에서 여전히 생을 이어가고 있네요.

 

 

달성공원에는 천도교 제1대 교조인 수운대신사 최제우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천도교라고 하면 동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람이 곧 한울리라는 인내천사상과 시천주신앙으로 만민의 평등, 인간의 존엄성, 보국안민의 큰 뜻을 폈지만 1864년 참형을 당했습니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돌아가신지 100주년 되는 해 참형당사신 이 고장에 동상을 세웠다고 하네요.

 

동학의 창시자 수운대신사 최제우 선생의 동상입니다. 

 

 

이렇게 문화재, 동물들 구경하면서, 달성공원을 한바퀴 돌아 다시 정문으로 돌아왔습니다. 

 

 

달성공원에는 문화재는 물론 동물원과 향토역사관도 들어서 있어 다양한 구경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대구볼거리 다음편에는 동물원구역과 향토역사관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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