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장수만두 아주 매운 떡볶이와 바지락칼국수

2016. 11.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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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서 화끈한 떡볶이로 유명한 장수만두에 다녀왔어요. 가을 단풍구경도 할 겸 삼성산에 갔다가 난곡으로 내려와서 들른 것인데요. 예전에 자주 찾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왔지만 역시 그 맛은 여전하더군요. 

 

 

장수만두라는 상호를 보면 만두 전문점 같지만, 지금은 만주는 팔지 않더라구요. 예전엔 수제만두로 맛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다시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신림동맛집 장두만두 찾아가는 길(위치)

 

 

 

장수만두는 매주 화요일에 쉬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예요. 주말에는 손님들이 꽉 찬 틈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여성분들이 많다는.. 메뉴는 매운 떡볶이와 냉면, 쫄면, 떡라면, 오뎅라면, 오뎅 그리고 떡볶이랑 잘 어울리는 칼국수예요. 안 매운 떡볶이도 가능하구요. 외부 음식은 반입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떡볶이가 4,000원입니다. 

 

그리고 김밥도 파는데요. 매운 떡볶이와 함께 먹기 위해 한줄 시켰답니다. 하지만 산해을 해서 그런지 떡볶이가 나오기 전에 김밥은 전멸~

 

 

장수떡볶이만의 특징, 냅킨을 이렇게 푸짐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정수기 옆에 보면 냅킨이 이렇게 봉지채로 있는데, 매운 맛이 엄청난 땀을 닦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두세요. 경험해 보시면 이해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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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김밥은 다 먹고 나니 이어서 떡볶이가 나오는군요. 먹자보자 몸에서 엄청난 열을 발산하면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고통스러운(?) 매운 맛이지만,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 아시죠?? 아주 중독성이 있죠.

 

 

떡볶이에 이어 나온 칼국수,, 칼국수랑 먹으면 그나마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고통 그리고 짜릿함~~

 

 

떡볶이 안에는 양배추랑 어묵, 쫄면들이 들어 있어요. 떡볶이는 얇고 긴 편이라 매운 양념이 아주 잘 베여 있어요. 역시 매운 맛의 지존~ 매운 걸 그렇게 즐기지 않는 제 친구는 이미 포기하고 칼국수를 먹고 있군요.

 

 

그래도 남기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먹었지만, 먹다 보니 위가 아프네요. ^^ 이럴 땐 국수면발로 식혀주고, 다시 흡입.. 아~ 땀을 쫘악 빼고 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거 같네요. 칼국수는 해물칼국수로 바지락과 미역이 들어있구요. 살짝 비린 맛이 나긴 하지만, 국물이 진하고 면발도 쫄깃합니다. 떡볶이랑 잘 어울려요~

 

 

이렇게 냅킨을 거의 다 사용을 하고서야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답니다. 떡볶이를 혼자 다 먹다시피 했으니 저는 오늘 조금 무리를 한 거 같네요. 위가 따끔따끔~ 오랜만에 즐기는 화끈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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