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시원한 국수가 생각나서 찾은 창녕군 메밀국수맛집 대중분식당입니다. 점심시간에 찾으면 항상 줄을 서야 하는 맛집이죠.
36년 전통의 창녕읍 사계절메밀막국수맛집
"대중분식당"
□ 주소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대로 27
□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 전화 : 0507-1303-3455
□ 기타 : 주차는 전용주차장이나 식당 뒷편 골목 이용, 포장 가능.
이 집은 몇년 전에 창녕에 출장을 왔다가 알게된 집인데, 그 때는 허름한 옛날 건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찾아가보니 새 건물로 바꿔었네요. 같은 점은 그 때도 줄 서서 먹었는데, 이번에도 대기표 6번 받고 기다리다가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 집은 메밀막국수 전문점으로 메뉴가 달랑 3개 밖에 없어요. 메밀막국수, 메밀왕만두, 한방선지해장국으로 예전에는 선지해장국이 없었던 것 같은데, 동절기 메뉴로 추가가 된 듯 하네요.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지만요.. 일단 메밀막국수를 주문을 했구요. 왕만두를 추가할까 하다가 오후에 일하는 지장이 될까봐 일단 패쓰 했답니다.
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여전히 손님은 많고 식당은 분주하게 돌아가네요. 그리고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정체불명의 소스.. 이 집에서 처음 본 겨자소스입니다. 하나만 넣어도 아주 강력한 맛을 내죠.. 반갑네요.
오래지 않아 등장한 대중분식당의 메밀막국수~~ 역시 추가 메밀면도 더 주시고, 국물 색깔도 그렇고 달라진 점은 없는 듯 합니다. 메밀면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그런데 본 그릇에 나오는 메밀이 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예전에는 기본으로 나오는 막국수 한그릇만 먹어도 배가 어느 정도 차고, 추가로 주시는 면을 더하면 아주 배 부르게 먹고 갔던 기억이 났었거든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그리고 반찬으로는 쌈장이랑 고추, 오이 그리고 창녕에서 유명한 양파가 나왔어요. 신성해보이네요.
메밀막국수에는 오이와 양념장이 올려져 있구요. 면은 한번만 잘라서 먹기로 했어요. 안 자르고 먹는게 식감이 더 좋긴 한데, 입으로 끊기가 귀찮아서 딱 한번에 가위질을 했죠~~ 그리고 추가로 국물을 한 모음 먹어보니 시원하고 새콤하니 역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면을 먹기 전에 겨자소스가 하나 넣었구요.. 두개를 넣으면 톡 쏘는 맛이 아주 강해요. 보통 사람은 하나만~~
막국수라고는 하지만 면은 냉면처럼 쫄깃한 편이었구요. 기본 그릇을 먹어보니 역시나 양이 줄어든 것 같네요. 그래도 추가로 주시니 그걸로 보충하게 되겠죠.. 쌈장에 오이를 찍어서 먹으니 국수랑 잘 어울리네요..
이렇게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쳤어요. 국수가 너무 잘 넘어가서 정말 간단히 먹었네요.^^ 남자 기준으로 추가로 나오는 면까지 먹으면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네요. 내돈내먹 창녕군 메밀국수 맛집 대중분식당 편이었습니다.
